가죽공예/가죽

안감용 부자재 - 샤무드

quhaha 2022. 5. 30. 15:41
 

  저는 보통 겉감과 동일한 가죽을 얇게 피할하여 안감으로 사용하는데, 상황에 따라 가죽이 아닌 소재 (패브릭, 원단)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추천할 만한 소재로 샤무드가 있습니다.

  샤무드라는 이름은 "스웨이드 + 세무"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샤무드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일제가 좀 더 다양한 구색이 있으며, 국산은 코오롱 제품이 유명합니다.
  부직포같이 섬유가 얽혀 있는 형태의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스웨이드 가죽같은 표면 질감을 가지고 있어 천이라기 보다는 안감용 인조 가죽이라는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유명한 브랜드에서도 작업성이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 샤무드 원단을 많이 사용합니다.
  부직포 같은 조직이라 절단면에서 올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천 형태의 원단처럼 시접 처리를 해주지 않아도 되어 작업성이 좋습니다.

  피할도 가능하고 세게 잡아당겨도 찢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늘어나기는 합니다.
  색상도 다양하고
두께도 0.6mm부터 1.8mm이상까지 다양하며, 고시감도 부드러운 것에서 뻣뻣한 것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은 좋은 안감 소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