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프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무디어 지게 되는데 이 때 잘 못 연마하면 타공 크기나 각도가 각각으로 형성되어 그리프를 못쓰게 망쳐 버릴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사포나 숫돌로 깍는 피니싱을 하는 것은 멀쩡한 도구를 못 쓰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른 고수 분들의 관리 노하우를 살펴본 결과, 사진과 같이 그리프날 간격으로 가죽 뒷면을 계단 형태로 접착하여 쌓아올린 후, 청봉(칼로 긁어서 가루 상태로 준비) + 미싱 기름(또는 실기름)을 섞어서 발라주어 전용 연마 도구를 만드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날 각도에 맞춰 세워서 양면 모두 두 세 번 정도 당겨 주어 연마해주면 되며, 날이 무디어 지기 전에 가끔 유지 관리 차원에서 연마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