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haha의 노트

1. 장식 다리를 벌려 체결해 주는 방식 일반적으로 다리를 벌려 체결해 주는 방식의 장식을 사용하는 경우, 다리가 길기 때문에 바깥쪽으로만 다리를 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바깥쪽으로 휘어 고정해 주면 다리 끝이 고정판보다 바깥으로 삐져 나간 형태가 되고 그 끝이 고정판 높이만큼 바닥에서 떠 있게 됩니다. 바닥에서 떠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좀 더 구부려 주다가 과도하게 구부려주면 다리 끝 부분이 가죽 앞쪽에서 툭 튀어나와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고정을 위해서는 다리가 과도하게 길 필요가 없으므로 아래 사진처럼 다리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안 쪽으로 휘어 고정하는 것도 깔끔한 방법입니다. 다리가 서로 겹치기 않을 정도의 길이로 잘라 준다면 바깥쪽으로 휘는 것보다 과도하게 두꺼워지는 문제도 피..

치즐 간격자 치즐 간격을 확인하는 용도로 편리하나, 전용 제품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아크릴 입체 삼각자에 CAD로 출력한 눈금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자작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즐 가이드 치즐을 뺄 때 힘이 덜 들고 가죽이 늘어나는 것도 최소화하도록 해주는 도구입니다. 알리에서는 아크릴로 된 저가 제품도 판매합니다. 시침핀 대용 바늘땀 일치와 임시 고정 역할을 겸하는 전용 제품으로 황동제 시침핀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대용으로 귀걸이 핀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핀 머리 부분이 작아 고정력이 떨어지고 사용하기 조금 번거롭습니다. 유사한 형태이지만 사진과 같이 둥근 머리가 있는 귀걸이 핀을 사용하면 작은 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핀을 잡아 주는 금속 부품을 오른쪽 사진과 같..

일자칼이나 피할칼 대용으로 쓸 만한 공구입니다. 커터칼과 넓은 구두칼 겸용 정도의 느낌으로 사용하면 무난합니다. 교체날이므로 전용 일자칼처럼 튼튼하지는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므로 무뎌지면 바로 날을 바꿔 쓰면 됩니다.

1. 가죽 은면에 엣지코트가 잘못 묻었을 때 - 잘못 발린 즉시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닦아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손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보통 물티슈를 사용하지만 제대로 발린 엣지 코트까지 함께 닦아낼 확률이 높고, 가죽에 따라 물티슈를 꺼내 준비하는 사이에 엣지가 표면에 미세하게 침투하여 얼룩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 바른 엣지는 무조건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으므로 문제 발생 시 바로 손가락으로 닦아내고, 손에 묻은 엣지를 물티슈로 닦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경우는 완벽한 제거가 힘들어 지는데, 물티슈에 어느 정도 힘을 주어 닦아내면 가죽과의 접촉면이 떨어지면서 제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가죽 표면이 약한 경우는 가죽 표면의 피막이 함께 까질 가능성이 높기 ..

해외 여행시 숙소 예약를 위해 각 호텔의 공식사이트나 호텔예약사이트(이하 OTA; Online Travel Agency)를 검색하게 됩니다. 최근 특급호텔들이 (OTA 수수료 부담 때문에) 공식 채널에 최저가 혜택을 제공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글로벌 체인호텔이라면 호텔홈페이지를 통한 다이렉트 부킹을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생각해 놓은 숙소가 없는 상태라면 가격 비교나 편의성 때문에 OTA를 이용하여 검색해 보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수많은 OTA 사이트가 있기에 모두 검색을 해볼 수는 없고 어차피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OTA 업체들은 본사가 위치한 국가와 그 주변 국가에 서비스 주력망을 형성해 보다 저렴한 가격 및 부가 혜택(조식 포함 옵션 또는 ..

우리나라의 가죽 공예는 초기에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본 용어가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말로 된 용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지만, 그로 인해 같은 의미가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하기 때문에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은 경우 더 헷갈리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외국 자료는 영어 용어를 사용하므로 더 이해가 힘들어집니다. ​ 그래서 한 번에 찾아보기 쉽게 용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필요한 단어만 바로 찾아 볼 수 있도록 사진 설명 등은 제외하고 간결하게 단어만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본어 권장용어 영어용어 비고 가 방 의 부 품 명 칭 도우 원판 body 몸체의 중심이 되는 부분. 앞판과 뒤판으로 구분됨. 마에 (도우) 앞판 front body 제..

저는 보통 겉감과 동일한 가죽을 얇게 피할하여 안감으로 사용하는데, 상황에 따라 가죽이 아닌 소재 (패브릭, 원단)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추천할 만한 소재로 샤무드가 있습니다. 샤무드라는 이름은 "스웨이드 + 세무"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샤무드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일제가 좀 더 다양한 구색이 있으며, 국산은 코오롱 제품이 유명합니다. 부직포같이 섬유가 얽혀 있는 형태의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스웨이드 가죽같은 표면 질감을 가지고 있어 천이라기 보다는 안감용 인조 가죽이라는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유명한 브랜드에서도 작업성이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 샤무드 원단을 ..

불박이 잘 못 찍힌 경우 수정 방법 불박을 찍을 때 너무 뜨겁거나 가죽이 푹신하면 금박이나 은박이 음각면 주변으로 번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은펜 지우개 펜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살살 문질러주면 글자 음각 안쪽에 찍힌 금박만 남고 높은 쪽(표면)으로 번져 올라온 부분은 지워지면서 감쪽같이 글자가 선명해지게 됩니다. 단, 불박 깊이가 얕거나 글자 부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으면 은펜 끝 부분이 안 쪽의 글씨 부분에도 닿기 때문에 글자 부분의 금박이 함께 지워지기도 합니다. 높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완벽히 지워지는 건 아니지만 은펜이 닿은 글씨 부분은 원래 금박 색깔보다 색이 옅어져서 바로 표시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미리 연습을 해보고 지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경우 은펜보다 면봉이나 이쑤시개..

커터칼을 사용하다가 날을 1칸 부러뜨릴 때 부러진 날이 팍 튀어서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펜치로 날을 잡고 부러뜨리면 잘라진 날을 잃어버릴 일이 없습니다. 2. 칼 끝에 자석을 붙여놓고 그 방향으로 꺽어 부러뜨리면 부러진 날이 알아서 자석에 붙게 되어 다른 곳으로 날라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칼날을 끼워 자르면 바로 통 안에 모이는 디자인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자른 칼날을 안전하게 모아둘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런 타입의 케이스를 구입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프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무디어 지게 되는데 이 때 잘 못 연마하면 타공 크기나 각도가 각각으로 형성되어 그리프를 못쓰게 망쳐 버릴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사포나 숫돌로 깍는 피니싱을 하는 것은 멀쩡한 도구를 못 쓰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른 고수 분들의 관리 노하우를 살펴본 결과, 사진과 같이 그리프날 간격으로 가죽 뒷면을 계단 형태로 접착하여 쌓아올린 후, 청봉(칼로 긁어서 가루 상태로 준비) + 미싱 기름(또는 실기름)을 섞어서 발라주어 전용 연마 도구를 만드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날 각도에 맞춰 세워서 양면 모두 두 세 번 정도 당겨 주어 연마해주면 되며, 날이 무디어 지기 전에 가끔 유지 관리 차원에서 연마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